유럽의회가 프랑스의 집시 추방 움직임은 차별과 거주 이전의 자유를 규정하는 EU 규정을 위반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지난 9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진행된 프랑스 집시 추방 반대 결의안에 대한 유럽의회 투표에서 과반수 이상이 찬성의사를 표했다. 표결은 찬성 377표, 반대 245표였다.
이는 지난 3개월 동안 프랑스에 거주하는 집시 가운데 1000명에 달하는 인원이 불가리아와 루마니아로 추방되면서 불거졌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외국인 범죄를 막기 위한 조치라며 이같은 조치의 정당성을 강조했지만 유럽의회 의원들의 생각을 돌리는데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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