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한-EU FTA 최종 승인 13일로 연기

유럽연합(EU)은 10일(현지시간) 특별이사회(통상장관회의)를 열어 한국-EU 자유무역협정(FTA)을 최종 승인을 연기했다.

EU는 13일 열리는 정례이사회(내무장관회의)에서 이 문제를 재론,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스테픈 바나케레 벨기에 외무장관은 "오늘은 합의를 도출하는 데 실패했으나 13일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것으로 희망한다"며 "정식서명은 늦어도 다음달 6일 이전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EU FTA 승인에 대해 이탈리아가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13일 최종 승인을 위해 EU 이사회의 설득 작업이 지속되고 있다.

이번 이사회에는 27개 회원국 관계장관과 카렐 데휘흐트 통상담당 집행위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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