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은 10일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한 GTX 관련 첫 공청회에서 3개 노선을 제안한 경기도와 민간 컨소시엄의 제안서를 검토한 결과, 이 제안의 사업타당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경기도가 제안한 △일산 킨텍스-동탄 △인천 송도-청량리 △의정부-금정 등 3개 노선이 유력하게 검토될 전망이다.
다만 연구원은 일부 건설 운영계획의 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경기도가 제안한 노선별 고정운임 3000원은 가격이 높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기본거리 10km 1800원에 1km당 40원씩 추가하는 요금 책정 방안이 적정하다고 밝혔다. 또 GTX의 하루 이용수요는 2021년 기준 95만9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업비는 13조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정부는 이 3개 노선의 착공절차에 대해서는 동시착공 방안 외에 순차적으로 착공하는 방안과 타당성 있는 노선만 우선 착공하는 방안을 모두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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