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사고 가능성 언급 그레그 前대사 국감 참고인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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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1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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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사태 `사고 가능성'을 언급한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 미대사를 국정감사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시키는 방안이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위원장 남경필) 한나라당 간사인 유기준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여야 간사협의를 통해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신빙성없는 얘기를 한 그레그 전 대사에게 일단 진술서 내용을 받아본 뒤 참고인 출석 요구를 검토키로 했다"고 말했다.

당초 민주당 간사인 김동철 의원은 그레그 전 대사의 `천안함 발언'에 대한 진실규명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참고인 출석을 요구했고, 이에 한나라당이 일부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그레그 전 대사는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천안함 침몰은 사고일 가능성이 있다", "러시아 조사단이 한국 군 당국의 방해로 모든 증거자료에 접근하지 못했다"는 등의 주장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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