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獨외무 "코란 소각 목사 `미친 사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9-11 19:3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귀도 베스터벨레 독일 외무장관이 11일(현지시각) 미국 목사의 코란 소각 계획에 대해 "혐오스럽고, 세계 평화에 지극히 위험한" 계획이라고 비난했다.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외무장관 비공식회의에 참석 중인 베스터벨레 장관은 기자들에게 코란을 불태우겠다고 밝힌 미국의 테리 존스 목사와 그의 추종자들은 "미친 사람들(mad men)"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고 독일 dpa 통신이 전했다.

그는 "기독교인으로서 나는 그런 사람들에 의해 우리 종교가 피해를 보는 것을 놔둘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 알렉산더 스텁 핀란드 외무장관도 "당신이 표현의 자유가 있다면 머리를 써야할 자유도 있다. 불행히도 이번의 특별한 경우에는 그런 자유가 모자란다"고 코란 소각 계획을 비판했다.

그러나 캐서린 애슈턴 EU 외교ㆍ안보정책 고위대표는 이에 대한 직접적 언급을 피했다.

애슈턴 외교대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원하는 바람을 밝힌 바 있다. (9.11테러 9주년인) 오늘이 매우 조용한 하루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게인스빌의 복음주의 교회 `도브 월드 아웃리치 센터(Dove World Outreach Center)'의 담임 목사인 존스는 9.11테러 9주년을 맞아 이슬람 경전 코란을 불태우겠다고 밝혀 파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