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가 공개한 문자 '경악'···최희진, 1억 요구하며 계좌번호 함께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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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1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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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아가 방송에서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그간 양측이 팽팽히 맞선 '막장' 논란이 일단락됐다.

10일 방송된 MBC '섹션 TV 연예통신'에서 태진아는 작사가 최희진과 최 씨 부모와의 대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날 최희진은 몇 명의 기자 앞에서 공식 사과의 말을 전하기도 했는데 "잠시 이성을 잃고 선생님의 명예에 누가 되는 말을 뱉은 건 사실이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선생님께 용서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자회견 직후 최희진은 미니홈피를 통해 "강요에 의해 각서에 사인을 했다. 사과가 아닌 화해"라고 번복해 논란이 됐다.

태진아 측은 그동안 최희진에게 받았던 문자도 MBC '섹션 TV 연예통신'을 통해 공개했다.
 
최희진은 "이번 전화도 안받으면 살인자 폭로하고 나도 애기 따라 갈랍니다", "죽은 손주 평생 제사비로 1억은 아깝지 않으실거라 생각합니다. 오늘 중으로 깨끗이 끝내요", "난 분명 경고했고 마지막 인사 올립니다. 내 장례식엔 오지마십시오 맞아죽을테니", "미친개는 한 번 사람을 물면 결코 놓지않죠"라는 내용을 통장 계좌번호와 함께 문자로 보냈다.

녹취록이 방송되기 전 계속 말을 바꿔오던 최희진도 10일 오후 9시46분께 자신의 미니홈피에 '거짓말했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저는 이루의 아기를 가진 적이 없다. 아기를 가질 수도 없다. 나팔관 유착이라 아기를 가질 수 없고 따라서 유산한 적도 없다"고 전했다.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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