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색의 따뜻하고 차가운 느낌을 제어하고 자연광에 근접한 백색 발광다이오드(LED)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12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김태근 고려대 전기전자전파공학부 교수팀은 박막형 형광체가 집적된 단일칩 백색 LED 개발에 성공했다.
김 교수팀이 개발한 단일칩 백색 LED는 기존의 백색 LED와 같이 효율이 높고 전기광학적 특성은 저해하지 않으면서 분말 형태의 형광체 없이 하나의 칩으로 따뜻하고 차가운 백색 빛을 연출할 수 있다.
특히 지금까지 효율을 높이지 못했던 적색의 형광체 효율을 높여 따뜻한 느낌의 백색광을 연출하고 자연광과 유사한 빛을 내 눈의 피로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백색 LED는 백열등과 형광등으로 대표되는 기존 조명기술에 비해 낮은 전력과 긴 수명이 강점으로 차세대 조명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전기전자 분야 최고 권위의 세계전기전자학회지(IEEE Journal of Quantum Electronics) 9∼10월호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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