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억대 도박..뎅기병 아니다"

신정환 만난 측근 인터뷰.."신정환, 상황 커져 패닉상태"

뎅기병에 걸려 필리핀 병원에 입원해 있다고 주장한 신정환이 사실은 현지에서 도박을 했으며 뎅기병에도 걸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신정환을 11일 필리핀에서 만난 그의 한 측근은 12일 연합뉴스와 국제전화통화에서 "신정환이 필리핀에서 억대 도박을 했고 이 과정에서 여권을 빼앗긴 것도 사실"이라며 "뎅기병에는 걸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측근은 "신정환이 궁지에 몰리자 궁여지책으로 거짓말을 했다"며 "모든 걸 인정하고 한국으로 돌아가 용서를 구하고 대책을 세우자고 설득했으나 그의 마음이 현재 오락가락하고 있다. 상황이 일파만파 커져 패닉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신정환이 언제 귀국할지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신정환은 지난 5-7일 녹화가 예정됐던 세 개의 방송 프로그램을 무단으로 펑크내 물의를 빚었다. 이후 필리핀에 체류 중인 사실이 알려지자 그는 9일 자신의 팬 카페에 병원에 누워 링거를 맞고 있는 사진을 올리고 "여행 중 뎅기병에 걸려 병원에서 계속 지내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글에서 "약기운 때문인지 고열 때문인지 알 수는 없지만 병실에 누워 하루에 15시간씩은 자는 듯하다"며 "도착해서 며칠 일행들과 카지노에 들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단순히 관광 목적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있는 곳에 있었고 그 후 여행 중 뎅기병에 걸려 병원에서 계속 지내왔다"고 말했다.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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