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한국시간), 최경주는 미국 일리노이주 레먼트의 코그힐 골프장(파71.7386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플레이오프 세 번째 대회 BMW챔피언십(총상금 750만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최경주는 나상욱(27.타이틀리스트), 매트 쿠차, 라이언 무어(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우승은 9언더파 275타를 친 더스틴 존슨(미국)이 차지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포인트 52위에 그쳐 상위 30명만 나가는 투어 챔피언십 출전이 불투명했던 최경주는 순위를 23위로 올리며 플레이오프 최종전 진출에 성공했다.
PGA 투어 플레이오프 제도가 생긴 2007년과 2008년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했던 최경주는 지난해에는 플레이오프 첫 대회인 바클레이스에서 시즌을 접어야 했다.
나상욱도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며 공동 3위에 올라 페덱스컵 순위 20위로 2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게 됐다.
그러나 3라운드까지 공동 2위를 달리던 위창수(38.테일러메이드)는 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 공동 8위로 밀려 페덱스컵 포인트 33위에 그쳤다.
17, 18번 홀에서 연속 보기가 나오는 바람에 다 잡았던 플레이오프 최종전으로 가는 티켓을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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