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과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 자금을 받은 그리스가 국가부채 구조조정 가능성을 12일(현지시간) 일축했다.
그리스의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총리는 이날 제2의 도시인 테살로니키를 방문한 자리에서 "국가부채 구조조정은 그리스 경제와 신뢰도, 미래에 재앙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판드레우 총리는 "그리스가 부채 상환을 중단하면 은행 시스템이 붕괴하고 그리스인들이 재산상의 손실을 입는 비극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그리스가 수년 내에 부채 구조조정에 나설 것이며 이는 그리스는 물론이고 유로존에도 상당한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경고해왔다.
파판총리는 그리스 정부의 강력한 긴축 조치가 시장의 신뢰를 되찾아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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