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그리스의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총리는 정부가 디폴트(채무불이행)를 피하기 위해 추가 긴축을 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총리는 그리스의 추가 긴축 가능성에 대해 "경제가 잘 작동하는 한 새로운 긴축 조치가 필요하지 않다"고 제2의 도시인 테살로니키를 방문한 자리에서 답변했다.
파판드레우 총리는 그리스 정부의 강력한 긴축 조치가 시장의 신뢰를 되찾아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그리스는 국제 금융시장에서 약점을 갖고 있었지만 최근 몇 달 동안 그런 상황을 받아들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면서 정부의 재정 긴축 프로그램이 소기의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그는 그리스의 국가부채 구조조정 가능성을 일축하며 "국가부채 구조조정은 그리스 경제와 신뢰도, 미래에 재앙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로존과 IMF, 유럽중앙은행(ECB) 관계자들은 13일 그리스 아테네를 방문해 재정 긴축 프로그램의 이행 상황을 점검한 후 90억달러 상당의 3차분 자금 집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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