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심재진 기자) 키움증권은 13일 상장하는 현대홈쇼핑에 대해 현대백화점 그룹과의 시너지로 경쟁홈쇼핑 업체 대비 높은 이익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손윤경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은 현대백화점 그룹의 효율성 중심의 영업전략에 힘입어 경쟁사인 CJ오쇼핑 및 GS 홈쇼핑 대비 높은 수익성을 시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홈쇼핑의 상품 소싱을 현대백화점과 함께 함으로써 시너지가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CJ오쇼핑이 중국 홈쇼핑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크게 받자 현대홈쇼핑도 중국 시장으로의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해외진출의 실질적인 성과는 문화와 규제가 다른 지역에 투자한다는 점에서 장기적인 관점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시가총액 1조800억원으로 2010년과 2011년 예상순이익과 비교하면, 공모가 9만원은 적정 주가를 하회하는 수준이라 판단한다"며 "중국 진출을 가시화할 경우 CJ오쇼핑과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의 차이는 크게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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