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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10월 한달동안 중국 관광객 전용기 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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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1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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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은정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전용기를 띄운다. 항공사가 특정 국가 여행객들만을 위해 전용기를 운항하는 것은 이례적으로 국내 최초이다. 

13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10월 한달간 인천~제주 노선에 143석의 A320기를 투입해 중국인들만 탑승할 수 있는 전용기를 운항한다. 총 좌석수는 왕복 17회(편도 34편)로 4862석에 달한다.

10월 한달간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금요일, 일요일 주 4회 운항하며, 이후에는 매일 운항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단 개인이 아닌 단체여행객에 한해 탑승가능하다.

아시아나항공은 이 항공기에 `제주행 특급' 또는 `제주행 유쾌한 항공편'을 의미하는 `제주쾌선(濟州快線)'이란 이름을 붙였다. 편명도 중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숫자 `8'을 넣어 `8989,8988편'으로 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를 가고자 하는 중국인들은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뒤 김포공항으로 갈 필요없이 제주쾌선을 타고 제주도로 곧장 갈 수 있게 된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지난달 1일부터 시행된 중국인 비자 간소화 이후 중국 노선의 탑승객이 많이 증가했다"며 "지난달 홍콩을 제외한 아시아나의 중국 노선 탑승률은 사상 처음 80%를 넘는 83.6%를 기록했으며, 탑승자 수도 30만 명에 육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욱 적극적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하고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지난달부터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국인에 대한 복수비자 발급 대상을 확대하고, 비자신청 서류와 출입국 심사를 간소화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상하이엑스포의 영향으로 지난 5~8월 상하이 노선에서 20만7000명을 수송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수송율이 48% 급증했다.

아시아나는 현재 중국 22개 도시 30개 노선을 취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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