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한국석유관리원이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선진화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는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 정책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조직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13일 석유관리원에 따르면 이천호 이사장과 이영열 관리상무이사, 김홍기 기술상무이사 등 내부 임원 3인과 경영자문위원으로 위촉한 에너지, 회계, 경영분야 외부전문가 3인 등 총 6명으로 구성된 선진화추진위원회를 발족, 본사 중역회의실에서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석유관리원은 지난해 5월 특수법인으로 재설립되고, 정부로부터 석유유통관리 업무를 추가로 위탁받는 등 기능과 역할은 확대되었으나, 공공기관 선진화 정책 등으로 인해 예산 및 인력 증대가 실현되지 않아 기존 인력으로 신규업무까지 소화하고 있는 등 경영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을 효율적으로 극복하기 위해 구성된 선진화추진위원회는 이날 첫 회의에서 현 경영여건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조직 및 인력관리 효율화 방안, 재무안정성 강화 방안, 검사업무 효율화 방안 등에 대한 다각적인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의에서 이천호 이사장은 “그동안 석유관리원은 목적사업은 성실히 잘 수행해 왔으나 경영관리에 대한 전문지식이나 인프라 부족으로 경영효율성이 저하됐다”며, “선진화추진위원회를 통해 주요현안사항에 대해 외부전문가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반영함으로써 기관의 경영성과를 극대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석유관리원은 향후 분기 1회 이상씩 정기 또는 임시 선진화추진위원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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