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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사령탑 "우승컵 가져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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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1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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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하나은행 FA컵 4강 준결승에 오른 수원 삼성과 제주 유나이티드, 부산 아이파크, 전남 드래곤즈 등 네 팀의 사령탑들이 우승을 향한 출사표를 던졌다. 

오는 29일 수원-제주(19시.수원월드컵경기장)와 부산-전남(19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의 FA컵 4강 대결을 앞둔 각 팀 감독들은 13일 오후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대진 추첨 후 기자회견을 통해 "꼭 결승에 올라 우승컵을 가져오겠다"고 소리를 높였다.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한국 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FA컵 결승에 오르기 위한 마지막 관문인 만큼 4강팀 감독들은 웃음 띤 얼굴 아래로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치열하게 벌였다. 

윤성효 수원 감독은 "지난 11일 제주와 정규리그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해 다시 싸워보고 싶었는데 이번 추첨으로 다행히 재대결을 하게 됐다. 홈에서 꼭 승리를 거두겠다"고 복수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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