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이집트 중앙통계청은 지난주에 발간한 연례 보고서에서 지난해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2008년에 비해 8.9% 증가했으며, 특히 고속도로 교통사고는 22% 증가한 5천14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집트 정부가 공식 집계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6천486명이다. 이는 비공식 집계인 8천∼9천 명보다는 적은 수치지만, 이 통계를 따르더라도 하루에 63건씩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8명꼴로 사망자가 발생한 셈이 된다.
사고 원인을 보면 운전 부주의가 전체 발생 건수의 68%를 차지하며, 주행 중 타이어 펑크가 22%, 차량 정비불량이 2% 등 순이다.
지난해 이집트 내 열차 사고는 전년보다 22% 늘어난 1천577건이 발생, 62명이 숨지고 155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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