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준 명예회장, 일제강제징용 재판 증인으로 채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9-13 22:2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서울고법 민사9부가 오는 11월 2일 열리는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관련 재판에 박태준(83) 포스코 명예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고 13일 밝혔다.

재판부가 박 명예회장을 법정에 부르기로 한 것은 포스코가 징용 피해자 문제 해결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촉구하기 위해 그의 영향력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측은 지난 3월 열린 재판에서 '징용 피해자를 지원하는 재단이 세워지면 기금을 낼 의사가 있다'고 밝힌 바 있으나, 현재 재단 설립은 뚜렷한 진척을 보이고 있지 않다.

강제징용 피해자 및 유족 151명은 2006년 '1965년 한일협정으로 받은 청구권 자금이 포스코 설립 등에 유용됐다'며 포스코를 상대로 위자료 등 청구소송을 냈고, 1심은 '협정 내용 등을 살펴볼 때, 자금 전액이 피해자들에게 보상금으로 지급돼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판결했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