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미국의 더블딥 가능성은 없으며 자신의 버크셔 해서웨이 성장세도 지속될 것이라고 13일(현지시간) 강조했다.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인 버핏은 이날 몬태나 경제개발 서밋에 참석해 "나는 이 나라 경제 성장에 대한 큰 기대를 갖고 있다"면서 "우리는 결코 더블딥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버핏은 미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지난 2월 철도회사인 노던 산타페를 270억달러에 인수했었다.
버핏의 이같은 낙관은 더블딥 가능성이 3분의1 이상이라는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 마틴 펠드스타인 하버드대 교수 등 비관론자들의 전망과 대조적이다.
버핏은 "지난 3개월여 언론 보도가 부정적으로 전환하는 것을 지켜봤다"면서 "그러나 사업환경은 그렇지 않았다. 우리는 한달전, 두달전보다 더 많은 고용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투자자 콘퍼런스에서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의 브라이언 모이니한 CEO도 미 경제가 여전히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미 경제가 다시 침체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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