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 제6차 북방위원회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렸다.
14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번회의의 쟁점사항은 태평양참다랑어 자원에 대한 보존관리조치 개정건이었다.
지난해 임시조치로 채택한 보존조치는 올해 중 적용을 위한 조치로서 '모든 회원국은 총 어획노력량을 2002-2004년 수준 이상으로 증가시키지 아니하되, 한국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은 적용에서 예외로 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참다랑어에 대한 국내 연구나 어획관련 자료가 없어 한국 EEZ를 제외시켜 줄 것을 요구해 1년간 적용 예외를 받았으나 참다랑어자원이 남획된 상황에서 한국이 동 자원회복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동참하지 아니한다는 비난이 계속돼 왔다.
이에따라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태평양참다랑어의 남획상황이 해결되지 않는 상황을 감안, 동 자원을 지속가능하게 이용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에 동참(한국 EEZ 적용 예외 연장하지 않음)하기로 하고 참다랑어 연구사업을 소개했다.
그러나 올해 제시된 권고사항은 '2002-2004년 수준 이하를 유지'한다는 것으로서 지난해 보존관리조치인 '2002-2004년 수준을 초과하지 않을 것'에서 다소 강화된 조치로 인식됨에 따라 일단 유보하고 오는 12월 연례회의시 한국 입장을 다시 밝히기로 했다.
한편, 국제과학위원회는 동 위원회 연구결과를 근거로, 태평양참다랑어의 어획수준이 과도한 상황으로 어획량을 2002-2004년 수준이하로 감소시켜야 한다고 권고한 바 있다.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