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하반기 매출액 증가로 수익성 실현"... (KB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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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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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심재진 기자) KB투자증권은 14일 하나투어에 대해 하반기 판관비용과 항공원가가 상승했지만 매출액 증가로 수익성이 높아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4000원을 유지했다.

하나투어의 랜딩사 운용방법이 경쟁사보다 약점으로 작용하겠지만 3분기가 계절적 성수기임을 감안할 때 2분기와 같은 수익성 훼손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는 설명이다.

이 증권사 송창민 연구원은 "2분기 이후 하나투어의 수익성은 영업비용의 증가로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감이 있었지만 자유여행 사업 추진비용이 발생하고 있음에도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확대되고 있어 수익성이 개선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하나투어는 영업레버리지 창출 구간으로 진입한 것으로 보여 하반기로 갈 수록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며 "9월 전체 모객수가 10만2290명임을 감안해볼 때 8월의 국제여객 수요가 9월에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실적 훼손에 대한 우려감은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외국항공사와 저가항공사의 취항횟수 증가는 하나투어의 국내시장점유율(M/S) 확보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지난 1분기 경쟁사는 하나투어와의 M/S격차를 54.2%까지 좁혔지만 2분기 들어 경쟁사의 M/S 상승폭이 완만해져 더이상 추격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jjs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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