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추석 차례상 비용 21만7천원..전년비 17%↑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9-14 10:1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올해 부산지역 추석 차례상 비용은 농수산물 가격 급등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17%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부산의 대형마트인 메가마트는 21개 주요 제수용품 가격동향을 근거로 4인 가족 기준 올해 추석 표준 차례상 예상비용을 산정한 결과 지난해 18만4천700원보다 약 17% 상승한 21만6천650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다고 14일 밝혔다.

과일류는 저온현상으로 인한 냉해 피해로 산지작황이 부진하고 태풍 등 기상악화로 출하량이 급감하면서 주요 제수용 과일류 6개 품목을 기준으로 지난해 4만8천360원보다 18% 오른 5만7천160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산물의 경우도 봄철 냉해피해와 기상악화로 인한 생육 부진 등 영향으로 산지출하량이 줄면서 대파(1단)와 무(1개), 시금치(1단) 등 6개 품목 기준으로 모두 1만6천700원이 들 것으로 예상돼 지난해의 1만3천680원보다 22% 증가했다.

수산물 역시 기상악화에 따른 어획량 감소와 제수용 비축재고 부족 등으로 가격상승이 예상되면서 침조기(긴가이석태.1마리)와 참조기(3마리) 등 5개 품목 기준으로 지난해의 7만200원보다 28.5% 증가한 9만200원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축산물은 제수용 한우 물량이 늘면서 한우국거리(500g)와 한우산적(500g) 등 4개 품목 기준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5만2천590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메가마트 관계자는 "올해 부산지역 추석 차례상 비용은 이상기온과 잦은 비 등 기상악화로 인해 농수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지난해보다 크게 올라 추석 장보기로 인한 가계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