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아주경제 강정태 기자) 중국 대기업과 국내 유명 성형외과 합작법인이 제주에 성형테마타운을 짓는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중국 북대청조그룹(대표 쉬전동), 홍콩 엔지니스사(대표 홍성범)와 제주헬스케어타운 내 제주성형테마타운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헬스케어타운에 성형을 테마로 한 성형외과와 체험관, 주거단지 개발을 위해서다.
북경 앰배서더 호텔에서 이날 개최된 협약식엔 변정일 JDC 이사장과 쉬전동 북대청조 회장, 홍성범 엔지니스 대표가 참석했다.
북대청조와 엔지니스사는 제주성형테마타운과 관련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전략·재무적 투자자를 유치하기로 했다. JDC는 사업 승인을 돕게 된다.
북대청조는 1994년에 설립된 북경대학 산하 하이테크기업 그룹이다. 국유홀딩컴퍼니로서 IT를 포함한 교육, 문화매체, 부동산 등 5개 상장기업을 포함, 10대 기업을 거느린 직원 7000여명에 이르는 대기업이다.
엔지니스사는 국내 유명 성형외과인 홍성범 BK동양성형외과 원장이 상해 루이리병원 인수와 제주성형테마타운 개발을 위해 설립한 홍콩법인이다. 양사는 합작법인을 통해 제주성형테마타운 개발에 참여할 예정이다.
북대청조그룹 관계자는 "홍성범 원장이 중국내에서 얻은 명성과 한국성형기술을 바탕으로 이미 중국내 5개 의료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며 "중국 성형환자 모집에 자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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