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14일 오후 3시 경기도 여주군민회관에서 '남한강 수변생태공간 조성 주민설명회'를 열어 4대강 사업으로 만들어지는 '한강 8景'을 소개했다.
남한강 수변생태공간 조성계획에 따르면 경기도 광주시 광주읍 팔당댐에서 충북 충주시 충주댐에 이르는 남한강 115㎞ 구간 중 경관이 아름다운 8곳에 지역명소를 만든다.
한강 8경은 양평군의 두물지구, 교평지구, 여주군의 이포보, 천남.가산지구, 연양지구, 단양 쑥부쟁이 자생지, 충주시의 능암리섬, 탄금대가 선정됐다.
1경인 양평 두물지구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합수부인 두물머리의 아름다운 일몰 전경을 확보하고 귀여습지와 샛강 조성지에 연꽃 테마군락지를 만든다.
억새풀 군락지인 2경 교평지구는 억새림을 조성하고 3경 이포보는 이포보 경관과 어우러지는 초지, 체육시설과 오토캠핑장, 산책로 등을 만들어 수도권 주민이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4경 여주 천남.가산지구에는 남한강의 대표적인 물억새 군락지를 조성하고 신륵사와 세종대왕릉 등 역사문화 관광시설이 많은 5경 연양지구에는 황포돛배 조형물을 설치한다.
6경 단양쑥부쟁이 서식지인 강천섬에는 단양쑥부쟁이 대체 서식처를 조성해 바위늪구비와 함께 생태학습공간을 마련한다.
7경 충주 능암리섬에는 물억새.능수버들 수변림과 철새도래지를 만들고 8경 충주 탄금대의 경우는 탄금대 앞 용섬에 버드나무를 심어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한다.
아울러 이들 8개 경관 명소를 통과하는 자전거 길도 함께 조성된다.
서울지방국토청은 내달부터 한강살리기 사업의 역량을 수변생태공간조성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