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국회 외교통상통일위가 국정감사 증인으로 전직 외교장관을 대거 채택한 가운데, 이들의 출석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외통위는 외교부 특채 의혹 규명을 위해 유명환, 유종하, 홍순영 전 외교장관과 전윤철 전 감사원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또한 세종연구소와 한국경제연구원의 통합 추진 논란 규명을 위해 공로명 전 외교장관과 이종석 전 통일장관도 증인 신청했다.
외통위는 이들 전직 장관에게 국감 첫날인 10월 4일 증인으로 출석 요구 공문을 발송한 상태나 현재 대한적십자사 총재인 유종하 전 장관과 세종재단 이사장인 공로명 전 장관은 해외 출장을 이유로 출석하지 못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 특채 의혹과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된 전직 장관들도 출석 여부가 불투명해 지고 있다. 하지만 국감 증인이 정당한 이유없이 출석하지 않을 경우 고발된다는 점과 전직 장관들의 `명예회복'을 위한 출석도 예상되고 있다.
외통위의 유기준 의원은 전직 장관들의 불출석시 진술서를 받는 등 적당한 방법을 모색해 각종 의혹을 밝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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