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국제 금 가격이 14일(현지시간) 다시 사상최고치로 치솟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오전 11시 현재 금 현물가격은 온스당 1267.20달러로 사상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10년전인 2000년 온스당 250달러에 비해 5배 폭등한 수준이다.
옫들어 금 현물가격은 약 15% 뛰었다.
금 12월 인도분도 11시 2분 온스당 1273달러로 역시 사상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러나 곧 사상최고치 자리를 내줘 11시 13분 현재 전일비 24.70달러(2%) 상승한 온스당 1271.80달러에 거래됐다.
이같은 금 가격 상승세는 불확실한 경기회복 전망 속에 각국의 경기부양책과 이에따른 저금리 기조가 인플레이션을 부를 것이란 우려가 겹친데 따른데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날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경기부양을 위해 1조달러 규모의 채권매입에 나설 것이란 소문이 돌면서 금값이 크게 뛰었다.
한편 시장에서는 금융시장 불안 등 요인으로 인해 금 가격이 연내 1400달러에 이를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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