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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은 15일 일본 잡지인 스파(SPA!) 최신호를 인용, 잡스가 오사카 인근 간사이국제공항에서 예상치 못한 소지품 검색을 당해 "다시는 일본을 방문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스파에 따르면 잡스는 지난 7월 일본 교토에서 가족들과 휴가를 보낸 뒤 자가용 비행기로 미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간사이공항을 이용했다.
그러나 보안 검색 과정에서 그의 손가방에 들어 있던 '닌자 표창'이 발견돼 탑승을 제지 당했다. 이에 잡스는 보안 요원에게 "자신의 비행기에서 공중납치(하이재킹)를 시도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다시는 일본을 방문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다케시 우노 간사이공항 대변인은 "7월 말 자가용 비행기를 이용했던 다른 고객도 닌자 표창을 소지하고 있다가 문제가 돼 표창을 버린 적이 있다"며 "간사이공항에는 자가용 비행기 탑승객을 위한 별도의 탑승 절차는 없다"고 말했다.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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