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추석맞이‘나눔축산운동’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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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1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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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계층에 쇠고기, 돼지고기 등 4억6000만원 상당 전달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농협중앙회는 '우리농업지키기운동본부'와 공동으로 추석을 맞아 경제적으로 어려운 소외 계층과 농업인들에게 4억6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하는 ‘나눔축산운동’을 오는 17일부터 전국 140여 곳에서 펼친다.

15일 농협에 따르면 ‘나눔축산운동’은 그 동안 축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버금가는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축산인들의 자구적인 나눔활동이다. 지난해부터 소외계층에 대한 봉사활동 등 의미 있는 캠페인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 필요한 재원은 농협중앙회의 축산경제부문에 소속된 임직원들이 지난해부터 '우리농업지키기운동본부'에 자발적으로 기부한 성금이어서 더 큰 의미가 있다. 쇠고기, 돼지고기 등 총 4억6000만원 상당이 전국 142개 지역축협 등을 통해 소외 계층에게 지원된다.

전남 해남축협과 강진완도축협은 오는 17일 관내 19개 사회복지시설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등 1000여명에게 800만원 상당의 돼지고기를 전달한다.

농협중앙회 안성목장은 지역의 다문화 가정을 초청하여 한국 음식문화에 대한 이해와 쇠고기, 닭고기, 돼지고기를 활용한 요리실습과 목장견학, 승마체험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강원도 홍천축협은 한우 사육을 희망하지만 입식자금이 부족한 농업인에게 암송아지를 분양하는 ‘암송아지 기증 릴레이’를 펼친다. 암송아지 기증릴레이는 기증받은 송아지가 자라서 낳은 첫 번째 송아지를 다른 농가에 다시 기증하는 의미 있는 행사이다.
 
그 밖에 축산인들이 직접 생산한 계란, 우유, 쇠고기, 돼지고기 등을  형편이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어 먹는 등 다양한 나눔활동이 추석을 전후하여 전국적으로 펼쳐질 계획이다.

남성우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지속가능하고 성숙한 축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상생 캠페인이 더욱 활성화 되어야 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좀 더 많은 축산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축산업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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