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민간단체 대학원위원회(CGS)는 14일 발표한 `2008-2009학년도 대학원 등록 및 학위 현황 보고서'에서 전체 박사학위자 5만7599명 중 여성이 50.4%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석사학위자는 오래전부터 여성이 다수였으나 박사학위자 중 여성이 과반을 차지한 것은 처음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지난해 여성 박사학위자는 전년보다 6.3% 증가한 반면 남성은 1.0% 늘어나는 데 그쳤다.
여성 박사학위자는 전공별로 인문학과 생물ㆍ농업과학, 교육, 보건, 공공행정, 사회과학 분야에서 다수를 차지했고, 남성은 비즈니스와 공학, 수학ㆍ컴퓨터과학, 물리ㆍ지구과학 분야에서 여성보다 박사학위자가 많았다.
보고서는 또 지난해 미국 대학원에 진학한 전체 학생은 전년보다 5.5% 증가했지만, 이 중 유학생은 2004년 이래 처음으로 1.7%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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