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리비아대표부 직원들, 베이징 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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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1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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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리비아 한국 외교관 추방 사건과 관련해 지난 6월 영사업무를 철회하고 한국을 떠났던 주한 리비아경제협력대표부 직원들이 중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정부소식통은 리비아대표부 직원들은 휴가를 보낸 뒤 베이징의 주중 리비아대사관으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이들은 주한 리비아대표부를 관할하는 베이징대사관에 체류하며 복귀 시점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9일 이슬람 금식월인 라마단(해가 떠서 질 때까지 금식, 금욕하는 달)이 11일 끝났고 사흘간 이드 알피트르(단식 종료제)도 14일 끝난 만큼 주한 리비아대표부 직원들이 곧 한국에 돌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리비아는 복귀시점을 우리 측에 통보하지 않기 때문에 언제 영사업무가 재개될지 알수 없다"고 말했다.

주한 리비아경제협력대표부 직원들은 지난 6월 국가정보원 직원의 정보활동을 둘러싼 한국과 리비아의 외교적 마찰이 불거지면서 본국으로 휴가를 떠났다.

shu@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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