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한국디자인, 하노이와 런던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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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1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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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디자인나눔사업단 파견, 100% 디자인 런던展 한국관 개관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지식경제부는 한국디자인진흥원과 15일 베트남 하노이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베트남 산업무역부 차관, 현지 기업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베트남 지식경영포럼;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자인 활용’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개도국에 한국디자인산업의 노하우를 전수해 한국의 국가브랜드 개선을 추진하는 '해외디자인나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한국의 디자인정책, 디자인성공사례 등을 소개하여 한국디자인의 도입을 희망하는 베트남 정부, 기업 관계자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고 지경부는 전했다.

한국디자인진흥원과 베트남무역진흥공사(VIETRADE)는 세미나 개최에 앞서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디자인 관련 정보 교류, 디자인 전시회 교차 참가 등의 사안에 합의해 양국 간 디자인산업 발전에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베트남 '해외디자인나눔사업'에서는 세미나 개최와 함께 국내 현직 디자이너 6명으로 구성된 해외 디자인봉사단이 베트남 현지에 파견돼 식료품 제조기업 '에이스 쿡(Acecook)' 등 20여개 현지기업에 맞춤형 컨설팅 제공을 통해 한국디자인의 우수성을 전파한다.

아울러 지경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은 오는 23일부터 4일간 영국 런던 얼즈코트(Earl’s court)에서 열리는'100%디자인 런던전(展)'에 한국관을 개관해 우리나라 대표 디자인기업의 디자인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25개국 400여개 이상의 디자인기업이 참가하고  2만 6천여 명 이상의 바이어가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디자인 트레이드쇼가 될 전망이다.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국가관을 개설하는 한국은 150m2 규모의 전시공간을 확보해 역대 최대인 15개 국내 디자인기업의 제품을 전시한다.

이번 한국관은 전통 건축양식과 한지, 한글 등 한국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시관 연출을 통해 타 국가관과의 차별화를 도모하고 우리 디자인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베트남 디자인나눔사업과 '100%디자인 런던展' 한국관 참가는 신규 디자인시장을 발굴하고 선진국의 디자인 트렌드와 상품 수요를 파악하는 기회"라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디자인을 세계에 널리 홍보함으로써 디자인 강국 한국의 위상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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