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휴대전화 불통 지역 확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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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15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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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관리공단은 15일 국립공원 산불감시 카메라의 철탑에 이동통신 중계장치를 달아 휴대전화 통화율을 높인다고 밝혔다.

공단은 3개 이동통신업체(SKT, KT, LG유플러스)와 협약을 맺고 지리산, 설악산 등 7개 국립공원에 설치된 25개의 산불감시 카메라 철탑에 통신 중계장치를 부착하기로 했다.

통화가 힘든 음영지역을 없애려면 전국 20개 국립공원 119곳에 있는 통신 중계장치로는 모자라 113개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공단 관계자는 "중계장치 설치에 따른 산림·경관훼손을 우려해 설치 허가를 무조건 못해줬다. 산불감시 카메라 철탑을 활용하면 환경을 보호하고 휴대전화 불통 지역도 줄이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공단은 2014년까지 국립공원에 산불감시 카메라 60개를 추가로 설치하면서 통신 중계장치도 함께 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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