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대전 시티즌이 홈 팬들에게 친환경 에코백을 증정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등 `그린스포츠' 실천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대전은 오는 19일 광주 상무, 10월2일 울산 현대와 K-리그 홈 경기 때 자녀를 동반한 가족 팬을 대상으로 각각 선착순 500명에게 친환경 에코백을 선물하기로 했다.
대전은 "이번에 팬들에게 나눠 줄 에코백은 귀여운 디자인과 넉넉한 크기로 시장바구니, 일반가방 등 다용도로 쓸 수 있고, 친환경 소재로 제작되어 환경까지 생각한 제품"이라면서 "오는 10월부터 대형상점 등에서 일회용 비닐쇼핑백 사용이 금지되면서 그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 구단은 이미 올 시즌 초 대전도시철도공사와 그린스포츠 협약을 맺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녹색도시 대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 협약으로 대전 홈 경기를 관전한 팬들은 경기가 끝나고 2시간 이내 대전 월드컵경기장역이나 현충원역에서 입장권을 제시하면 무료로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대전은 올해부터 월드컵경기장 `클린업 타임'을 실시해 `쓰레기 없는 대전'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자전거 전용주차장과 자전거 이용 팬 할인제도도 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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