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교포 정착촌인 경남 남해 '독일마을'이 맥주 축제를 연다.
남해군 삼동면 독일마을주민운영위원회는 다음달 16일 세계적인 맥주 축제인 독일의 옥토버페스트를 한국식으로 바꾼 '2010 보물섬 남해 독일마을 맥주 축제'를 마을에서 열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드라마 촬영 등으로 주목받는 독일식 주택의 멋스러움으로 많은 관광객이 마을을 찾지만 특화된 먹을거리ㆍ즐길거리가 부족한 것을 보완하고 전국에 마을을 알리기 위해서라고 운영위 관계자는 설명했다.
맥주 축제에서는 독일 정통 맥주와 국산 생맥주, 그리고 남해에서 생산한 흑마늘을 첨가한 흑맥주 등 다양한 제품들이 선보인다.
마을 주민들은 독일 정통 소시지와 독일식 양배추김치, 남해에서 잡은 해물을 재료로 요리한 해산물 꼬치구이, 통바베큐 등 특색있고 맛깔스런 음식을 안주로 준비하기로 했다.
마차 행진을 시작으로 참나무통 개통식, 맥주 빨리 마시기, 팔씨름 경기, 통기타와 밴드 공연 등의 다양한 행사도 함께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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