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어란마을 역사.문화 마을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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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1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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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 어란마을이 역사와 문화 마을로 거듭난다.

15일 해남군에 따르면 어란마을은 해남의 대표적인 항구이자 임진왜란 유적지 가운데 하나로, 문화관광자원도 풍부해 역사와 문화, 경관이 살아 있는 마을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어란진성 주변 문화자원조사 용역'에 들어갔으며 전날 각 분야 전문 자문위원을 비롯한 어란 주민, 지역의 향토사가 등 50여 명이 참석한 최종 보고회가 열렸다.

어란은 서남해안을 방어했던 옛 어란진성이 있는 역사성을 간직한 곳으로 장기적인 복원 가능성 검토와 함께 서남해안 임란유적지를 잇는 해양관광자원의 거점지역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풍부한 문화자원을 활용하고 요트 전용항 개발 등 남해안의 대표적인 아름다운 항구로 정비해야 할 필요성도 제기됐다.

예를 들면 김과 삼치 등이 나오는 어항으로서의 특징을 살리고 어란마을에서 지켜져 오는 마을 당제를 비롯해 우수영 앞바다에서 펼쳐졌던 명량대첩 승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어란(於蘭, ?~1597) 여인' 이야기를 적극 활용하는 것.

이에 따라 해남군은 어란진성을 인근 임란 유적지와 연계하며 어란 마을 주변의 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해 역사와 문화, 경관이 살아있는 아름다운 마을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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