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銀, 부동산대출 억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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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1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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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시중은행들이 부동산 대출 억제 강화에 나서면서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는 분위기다.

일간신문 탕니엔 등 현지언론은 15일 민영 ACB은행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시중은행권이 상환 리스크 때문에 최근들어 부동산 대출을 최대한 억제하는 분위기라고 보도했다.

관계자는 시행업체를 포함한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차입해 부동산을 개발하고, 구매자 역시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현행 시스템은 은행권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부동산 대출을 최대한 억제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베트남중앙은행(SBV) 통계에 따르면 부동산 거래가 활발한 남부 호찌민시의 경우 지난 7월 말 현재 부동산 대출 총액은 92조8천600억동(47억 6천만 달러)으로 현지 시중은행권 대출의 15.05%를 차지했다.

시중은행권의 부동산 대출 억제 강화 움직임에 따라 부동산시장에 전반적으로 매기가 끊겼다고 관련업계 소식통들은 전했다.

불과 올해 1분기까지만 해도 높은 개발차익을 노려 '묻지마 투자' 현상이 두드러졌던 호찌민과 수도 하노이의 일부 지역들에서는 신규 분양물량이 쏟아지고 있지만 찾는 사람들이 거의 없는데다 외국인 임대 전용 아파트 등의 거래도 사실상 실종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분양 부동산이 늘어나면서 자금난에 직면한 일부 업체들은 20%가 넘는 높은 이율을 부담하면서까지 대출은행들에 상환 연기를 요청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고 금융업계 소식통은 밝혔다.

시중은행들 역시 등록자본금을 연말까지 확대하라는 정부의 지시에 따라 상환 요청을 섣불리 들어줄 수없는 실정이라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앞서 응웬 떤 중 총리는 지난 6월 부동산시장의 거품을 없애기 위해 시중은행들에 부동산 대출을 최대한 억제할 것을 특별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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