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에서 살인혐의로 가택연금 중인 한인 여성 한지수(27)씨가 이르면 올해 안으로 석방될 전망이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15일 "한씨 사건이 최근 예비심리에서 본심재판을 관할하는 법원으로 이첩돼 담당판사가 배정됐다"며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빠르면 2개월 내 재판이 종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우리 정부가 한씨에 대한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을 여러차례 강조했고 온두라스도 이런 점을 고려한 것 같다"며 "앞으로 무죄판결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씨는 스킨스쿠버 자격증을 따려고 온두라스에 머물던 2008년 8월 로아탄에서 발생한 네덜란드인 살인사건에 연루돼 체포됐고 지난해 12월 가석방된 뒤 가택연금 상태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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