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와 대만프로야구 우승팀끼리 맞붙는 챔피언결정전이 열린다.
유영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와 자오쇼우보 대만프로야구연맹(CPBL) 총재는 15일 오후 5시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한국-대만 챔피언결정전' 조인식에서 대회 일정을 확정했다.
한국시리즈 우승팀과 대만시리즈 우승팀이 처음으로 만나 자웅을 겨루는 챔피언결정전은 11월4~5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털 구장에서 열린다.
작년 시작한 한일 챔피언십시리즈가 단판 승부였던 데 반해 한국-대만 챔피언결정전은 2경기로 치러지고 총 상금 규모는 3억6천500만원(1천만 대만달러)이다.
2경기를 모두 이기면 2억9천만원(800만 대만달러)을, 1승1패면 1억8천만원(500만 대만달러), 2경기를 모두 져도 7천만원(200만 대만달러)을 받는다.
CPBL에는 신농불스, 라뉴 베어스, 슝디 엘리펀츠, 퉁이 라이온스 등 4팀이 속해 있고 전기리그와 후기리그로 나눠 정규 시즌 경기를 벌인다.
대만시리즈에서는 전기리그 우승팀과 후기리그 우승팀이 맞붙어 챔피언을 뽑는다.
한편 KBO는 조만간 일본야구기구(NPB)와 협의, 11월13일 오후 2시 도쿄돔에서 열릴 제2회 한일 챔피언십시리즈 세부 일정과 상금을 결정한다.
작년에는 우승팀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2천만엔, 패한 KIA 타이거즈가 500만엔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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