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현 전북대 총장, 연임 유력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서거석(56·법대) 현 총장이 전북대 총장 후보 선거에서 결선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서 총장은 연임 고지에 바짝 다가서게 됐다.

전북대는 지난 15일 오후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린 '전북대 16대 총장 후보자 추천 선거'의 2차 투표에서 1029.99표 중 539.01표를 받아 1위에 올랐다.

서 총장과 함께 결선에 오른 한병성(59·공대) 교수는 490.98표를 얻어 2위에 그쳤다.

전북대는 1, 2위를 차지한 서 총장과 한 교수를 교육과학기술부에 총장 후보로 추천한다. 하지만 통상 1위를 차지한 후보가 총장에 임명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는 한 서 총장의 연임이 유력하다.

총장은 교과부 장관의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하며 임기는 4년이다.

서 총장은 앞서 2006년 10월 치러진 총장 선거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4년간 전북대를 이끌어왔다.

서 총장은 "앞으로 4년은 전북대가 지금까지 추진해왔던 대학발전 구상을 완성해 글로벌 명문의 위상을 확실히 갖춰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서도 에너지를 쏟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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