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고흥길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17일 김황식 감사원장의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과 관련,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모든 사실을 떳떳이 말해 올바른 검증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를 통해 “한나라당은 청문회에서 후보자의 도덕성과 자질, 능력 등을 철저히 검증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야당도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검증을 통해 국정공백이 길어지지 않도록 해달라”면서 “청문회에 임하는 야당의 태도도 변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이와 함께 고 의장은 전날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 다뤄진 ‘2011년 예산안 서민희망 3대 핵심과제’를 설명한 뒤, “사실상 당이 요구하는 수준에서 거의 확정됐다”며 “앞으로도 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드는데 정책위가 꾸준히 노력하겠다. 의원들도 당이 서민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적극 홍보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고 의장은 이은재 당 북한인권 및 탈북자·납북자위원장이 ‘북한인권법’의 조속한 처리를 건의하자 “북한인권법은 꼭 통과시켜야 할 법안”이라며 “정기국회 중 처리에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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