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미국 2위 물류업체 페덱스가 16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1700명 감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덱스의 실적전망 하향과 감원예고는 경기회복세에 대한 우려를 불러 일으키며 이날 주식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페넥스는 3분기 실적전망을 낮춰 시장 전망보다 낮은 주당 1.15~1.35달러 순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주당 1.37달러 순익을 전망했었다.
페덱스는 또 비용절감을 위해 1700명을 감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미 2위 페덱스와 1위 물류업체 UPS는 산업재부터 의약 금융서류에 이르기까지 모든 물류를 담당해 실물경제 흐름에 앞서 움직이는 특성이 있고, 이때문에 '경제 풍향계'로 불린다.
페덱스 최고경영자(CEO) 프레드 스미스는 애널리스트들과 가진 콘퍼런스콜에서 "향후 경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이처럼 실적전망을 하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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