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오라클이 썬마이크로시스템즈를 74억달러에 인수하며 전격적으로 합병했으나 한국법인은 그동안 제각각의 마케팅을 펼쳐왔다. 하지만 최근 한국오라클과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합병이 이르면 올해 안에 전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오라클은 국내 IT 시장 공략에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국오라클은 지난 16일 ‘오라클 데이’를 16일 개최했다.
기업 데이터 보안을 위한 오라클 솔루션과 사례, 오라클 골든게이트 등 데이터 통합 솔루션, 오라클 고객관계관리(CRM) 온디맨드 솔루션, 그리고 하드웨어 관점의 차세대 데이터센터 구축 방안 등 다양한 트랙들로 구성돼 썬과의 한국법인 합병을 두고 더욱 신경 쓰는 모습이다.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시큐리티 및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방화벽, 정보관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오라클 엑사데이터 데이터베이스 머신 버전2, 데이터 보안의 사례 발표도 진행됐다.
특히 두산 중공업에서 직접 참여해 경영 및 프로젝트 관리를 위한 프로세스 개선 및 시스템 구축 사례 발표로, 관련 시스템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기업들의 마케팅 효과까지 노렸다.
19일부터 23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오라클 오픈월드에는 세계 유수의 유틸리티 기업 임원들이 참석, 스마트 그리드 및 관련 전략 구현을 위한 오라클 애플리케이션과 기술, 시스템 활용에 대한 새로운 방안을 공유할 예정이다.
오라클은 썬의 하드웨어 부문에 지속적으로 투자함으로써 랙마운트 서버, 블레이드 및 10 GbE 클러스터 패브릭을 포함한 차세대 썬 파이어 x86 클러스터 시스템을 출시했다.
향상된 썬 스토리지 7000 통합 스토리지 시스템과 스토리지텍 SL8500 모듈러 라이브러리 시스템을 포함한 가용성 및 용량이 대폭 향상된 스토리지텍 테이프 라이브러리 및 드라이브군을 발표했다.
솔라리스 10은 계속해서 업데이트 하는 동시에 내년에는 솔라리스 11을 출시할 것임을 발표했다.
앞으로도 오라클은 계속해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통합 패키지를 선보여 고객이 비용을 절감하고 안정성 및 확장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한국오라클 관계자는 “오라클은 데이터베이스부터 미들웨어와 애플리케이션, 그리고 현재는 하드웨어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를 아우르며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혁신을 거듭하며 성장했다”며 “이는 한국오라클이 최고의 기술로 고객들의 비즈니스 성공과 혁신을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지난 33여 년간 성실히 이행해 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고의 기술 비전과 제품 로드맵을 갖추고 있는 오라클은 앞으로도 고객들이 정보의 활용을 통해 비즈니스 성공을 이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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