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아시아 주요증시는 17일 엔화 약세와 미국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16.59포인트(1.23%) 상승한 9,626.09, 토픽스지수는 7.38포인트(0.87%) 오른 852.09로 장을 마쳤다.
다이와 SB투자의 쿠보타 마사유키는 "비록 전세계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더라도 엔화 약세가 일본 증시를 끌어올린다는 점에서 환율은 일본 경제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개별 종목으로는 수출주들이 강세를 보여 혼다는 1.9%, 소니는 1.4% 각각 상승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장중 등락을 반복하다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77포인트(0.15%) 하락한 2,598.68, 상하이A주는 3.92포인트(0.14%) 내린 2,722.57로 마감했다. 상하이B주는 0.82포인트(0.33%) 떨어진 253.12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중추절 특수에 대한 기대로 소비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중국 서남부 최대 맥주회사 충칭맥주가 8.48% 폭등했고, 백주 생산업체 구이저우 마오타이가 1.49% 올랐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58.58포인트(0.72%) 상승한 8158.33으로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 32분 현재 233.93포인트 오른 2만1925.38를, 싱가포르증시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13.31포인트 뛴 3082.42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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