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여의도 오피스빌딩 매입 펀드에 투자한다.
17일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이사회를 개최하고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22번지에 신축중인 파크원(Parc1) 프로젝트 오피스 타워2를 8,047억원에 매입하는 부동산펀드에 4167억원을 투자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는 10월 880억원 투자를 시작으로 2013년 준공 완료 시 추가로 3287억원이 투자되는 캐피탈콜 방식으로 이뤄진다.
파크원 프로젝트의 오피스 타워2는 연면적 16만7306㎡(5만610평)에 지상 53층, 지하 7층으로 구성된 고층 오피스 빌딩으로, 2013년 4월말 준공 예정이다.
구원희 미래에셋증권 전략기획본부 상무는 "파크원은 최적의 교통여건과 한강 및 여의도가 내려다보이는 넓은 전망을 확보해 금융중심지인 여의도에서도 오피스타워로서 최고의 투자가치를 가지고 있다"며 "완공된 오피스 타워2의 일부를 본사 사옥으로 활용할 계획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크원 프로젝트는 파리의 퐁피두센터를 디자인한 세계적인 디자이너 리차드 로저스(Richard Rogers)와 외국계 부동산 개발회사인 스카이랜 디벨롭먼트(Skylan Development)가 참여하는 대규모 복합용도 개발사업이다. 초고층오피스타워 두 동, 대형 쇼핑몰, 국제비즈니스호텔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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