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상생·나눔경영-GS건설] 협력사와 상생은 경기회복의 밑거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9-26 15:3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이휘성 GS건설 부사장이 '자이(Xi) CEO포럼'에서 협력회사 대표들을 초청, 상생경영의 중요성을 피력하고 있다.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지난 2007년 11월 마포구 서교동 자이갤러리에서 의미있는 행사가 진행됐다.

'제17회 자이(Xi) CEO 포럼'을 겸한 이날 행사는 대기업(원사업자)의 불공정 하도급 거래방지와 대∙중소기업 간의 상생협력을 통해 상호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반 조성을 약속 하는 '대∙중소기업간 공정한 하도급 거래 협약식'이었다.

GS건설은 이날 공정거래위원회, 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관계자 및 GS건설 임직원들과 150여 협력업체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협력 회사와 동반자 관계로서의 상생경영을 추진하고 있음을 대외적으로 알렸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07년 10월에 대∙중소기업간의 공정한 하도급 거래질서 확립과 상생협력 기반조성을 위해 이를 약속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으로 정부(공정위)가 직권조사 면제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새로운 개념의 상생 협력방안(삼각공조프로그램, TCP Triangle Cooperation Program)을 도입해 시행하기로 한 것이다.

여기에 KT, LG전자, 삼성물산 3개사가 필두로 포스코건설, GS건설 등이 협약체결 선포식을 거행했다.

GS건설은 건설회사가 협력회사 의존도가 높은 산업의 특성과 전략적 육성의 필요성을 고려해 체계적인 협력회사와의 동반자 관계 관리를 해왔다. 2004년부터 'Xi CEO 포럼'을 개최했고, 2007년 '협력회사 SUBCON BOARD 제도' 등을 통해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수행해 왔다.

GS건설은 이를 통해 공식적인 대화 창구로 업체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또 교육, 재정, 기술지원 등과 같은 각종 지원방법을 사용해 협력업체 육성을 돕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GS건설의 비전인 베스트 파트너를 달성해 상호 윈윈하기 위한 협력회사 관계 관리의 로드맵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목적 달성을 위해 시스템적으로도 지원 개발을 해 'TPMS', 'GSpartner'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이를 통해 각종 공사정보 및 기술공유, 건의사항 등 협력회사와 상호 의사 교류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협력회사 대표이사들과 GS건설 임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Xi CEO포럼'을 이와 병행해 열고 있다. 2004년도 9월 '제1회 Xi CEO포럼' 개최 이후 연 2회 정기적으로 개최해 오고 있다.
 
Xi CEO포럼은 협력회사 멘토링활동을 보다 활성화하고 협력사의 경영혁신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외부 유명강사의 초청강연 등을 통해 사고의 전환 지향 및 상호 동반자관계 구축을 위한 자리로 정착돼 가고 있다.

이외에도 상생경영을 위한 운영방안으로 통합공사관리시스템(TPMS: Total Project Management System)을 전 협력업체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일일작업관리를 가능하게 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획기적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했다.

현금결제 확대 등의 자금지원 및 협력업체와 경영혁신 활동, R&D 공동 수행으로 협력업체의 기술경쟁력 향상에 일임을 담당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을 해오고 있다.

올해도 이러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체결한 공정거래위원회 주관의 '대중소 기업간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 협약' 일환으로 지난 6월과 7월 각각 신한은행 및 하나은행과 '중소협력회사 자금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를 통해 400억원의 자금을 조성, 협력회사가 대출시 금리지원을 실시키로 했다.

GS건설 관계자는 "GS건설의 협력업체가 대출을 받으면 GS건설이 은행에 예금을 들어 GS건설의 예금 금리의 일부를 협력업체의 대출금리로 지원해 중소건설업체들의 대출이자 부담을 줄여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협약에 따른 금리우대 제공으로 GS건설 협력업체는 이자 비용을 상당폭 절감 할 수 있게 됐다.

GS건설은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건설 경기 침체에도 매년 수주 및 매출액이 증가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GS건설 공무·구매실 장기주 전무는 "상생경영을 위한 투자비용이 적지 않게 들지만 건설사와 협력업체와의 상생이야말로 침체된 건설 경기를 헤쳐나가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jsy@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