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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베스 "여성에게 권력 물려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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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1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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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여성에게 권력을 이양하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고 브라질 일간 폴랴 데 상파울루가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차베스 대통령은 오는 26일 총선을 앞두고 전날 열린 3천 명으로 이루어진 여성 지지자 그룹 발대식에 참석, "여성에게 대통령직을 물려줄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999년 집권한 차베스 대통령은 올해로 11년째 권좌를 유지하고 있으며, 베네수엘라의 차기 대선은 오는 2012년 실시된다.

   차베스 대통령은 이어 다음 달 3일 실시되는 브라질 대선 1차 투표에서 집권 노동자당(PT)의 딜마 호우세피(여) 후보가 승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면서 딜마 후보를 '혁명적 여성'이라고 표현했다.

   딜마 후보는 모든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야당 후보를 큰 격차로 따돌리며 대선 승리를 예고하고 있으며, 1차 투표 당선 확정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일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31일 결선투표가 실시된다.

   딜마 후보가 승리할 경우 미첼 바첼레트 전 칠레 대통령(2006~2010년 집권)과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2007년 12월~)에 이어 남미 지역의 세 번째 여성 정상이 된다.

   한편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은 딜마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23일 제 65차 유엔총회 개막식에 불참하기로 했다. 룰라 대통령이 유엔총회에 참석하지 않는 것은 지난 2003년 1월 집권 이래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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