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가운데 6번째 경제국인 벨기에의 9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지난달과 같은 -4를 유지했다고 브뤼셀에 있는 벨기에 중앙은행이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는 2008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벨기에 중앙은행에 따르면 9월 들어 전체적인 경제 전망에 대한 가계의 신뢰지수는 다소 낮아졌지만, 일자리에 대한 전망은 4개월 연속 점차 낙관적인 방향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벨기에 중앙은행은 "일반적인 경제 상황에 대한 부정적 전망은 노동시장과 관련된 기대감에는 아무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며 "소비자들은 미래에 새로운 실업률 증가가 나타날 가능성에 대해서는 점점 더 덜 비관적이 돼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 "가계 소비주체들은 저축능력이 조금씩이나 개선되고, 재정상황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