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씨 등은 지난 16일 오전 9시30분쯤 서울 장교동 한화그룹 본사 1층 로비에서 압수수색을 하고자 사무실에 들어가려던 검찰 수사관들과 몸싸움을 벌여 이들 중 5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부지검 관계자는 "검찰 압수수색 도중 폭력이 행사된 건 처음으로 안다"며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영장을 청구했다"고 전했다.
서부지검은 수사관들이 두 차례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신분을 밝혔는데도 경비업체 직원들이 이들을 저지한 만큼, 한화그룹의 지시로 일이 벌어졌는지도 수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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