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하위 70% 이하 3-4세 학비 전액지원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내년부터 중산층도 유아 학비가 지원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만 3~4세 유아의 유치원 학비 지원을 중산층을 포함한 소득 하위 70% 이하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2011년 학비 지원 계획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내년부터는 만 5세와 마찬가지로 만 3~4세 유아도 소득 하위 70% 이하(4인 가족 기준 월 450만원)면 학비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맞벌이 가구의 소득인정액을 산정할 때 부부소득 중 낮은 쪽의 25%를 차감하고 정하던 것을 내년부터는 부부 합산소득의 25%를 차감해 산정하는 방식으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부부 합산 월소득 기준이 `498만원 이하'에서 `600만원 이하'로 상향 조정돼 결과적으로 지원대상이 늘어나게 된다고 교과부는 언급했다.

이와 함께 교과부는 물가상승률을 고려해 학비 지원단가도 3% 가량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만 4~5세의 경우 국공립 유치원은 월 5만7000원, 사립은 월 17만2000원을, 만 3세는 국공립 5만7000원, 사립 19만1000원을 지원하던 것을 내년부터는 3% 가량 인상해 2000 ~ 6000원씩 더 지급 받게된다.

이와 관련, 교과부는 보건복지가족부,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조만간 인상폭을 확정해 발표하고 유아학비 지원 대상을 단계적으로 더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만 5세 아동을 둔 가정의 경우 소득 하위 70% 이하이면 유아학비 전액을 지원받지만 만 3~4세 유아는 소득 하위 50% 이하까지만 전액 지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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