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미당문학상 수상자로 장석남(45) 씨, 황순원문학상 수상자로 이승우(51) 씨가 각각 선정됐다고 이 상을 주관하는 중앙일보가 19일 밝혔다.
수상작은 장씨의 시 '가을 저녁의 말'과 이씨의 단편소설 '칼'이다.
심사위원들은 "장석남 시인은 말을 부리고 다루는데 능숙한 천부적 자질을 타고난 시인 미당의 언어 감각에 제일 많이 다가간 시인"이라며, "읽는 사람들마다 각기 다른 것을 읽게 하는 형이상학적 보편성이야말로 다른 한국소설이 지니지 못한 이승우 소설만의 득의의 영역"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상금은 미당문학상 3000만원, 황순원문학상 5000만원이며 시상식은 11월30일 열린다./연합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