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조선공사 해외채권 발행 긍정 검토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9-20 19:5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방만.부실경영 때문에 우리 돈으로 5조원이 넘는 부채를 안게 된 베트남 국영 조선공사(비나신)에 대해 베트남 정부가 해외 채권의 발행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현지 일간신문 탕니엔이 20일 보도했다.

탕니엔은 응웬 신 훙 수석부총리(경제 총괄)가 프랑스 은행 나티식스로부터 차입한 대출을 상환할 수 있도록 해외에서 3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할 수 있게 해달라는 비나신의 요청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을 재무부에 지시했다고 전했다.

훙 수석부총리는 또 비나신이 국영 석유가스공사(페트로베트남)와 함께 나티식스은행 대출을 상환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을 지시했다.

비나신은 이달 말까지 12개의 계열사를 페트로베트남에 양도하는 한편, 대대적인 구조조정작업을 통해 회사 정상화 노력을 배가해야 한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앞서 비나신은 지난 1월에도 해외에서 두 번째로 1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 한편 정부는 비나신에 대해 2조5천억동(1억2천800만달러)의 긴급자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